[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는 임상시험 2상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는 국내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국회에서 개최된 본회의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청] |
이날 본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 백신수급 상황 및 접종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 실시의 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 백신수급 상황 및 접종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위해 열렸다.
현재 국내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가 있다. 이중 항체 치료제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으로 오는 13일 임상 2상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정 본부장은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범정부적 노력으로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료제는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 두 가지를 임상 2상을 마치고 조건부 허가를 앞두고 있다"며 "항체치료제 임상데이터는 다음 주 정도에 국내에 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항체치료제의 특징은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이환되는 것을 막아주고 초기 7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투약시기가 늦어지면 효과를 못보는 만큼 진단 시기를 당겨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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