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새해 첫 대회 세쨋날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성재(23·대한통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엮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새해 첫 대회서 사흘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를 써낸 임성재는 해리스 잉글래시(미국) 등이 위치한 공동선두(21언더파)와 4타차 공동5위에 자리했다. 5위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함께 자리했다.
지난해 혼다클래식에서 PGA 첫승을 일궈 '왕중왕'전에 출전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3위, 2라운드 공동6위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성재는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1~2 라운드와 같이 샷도 좋았고, 되게 편안하게 경기를 했는데, 좀 아쉽게 버디 기회를 많이 못 살려서 아쉽다. 하지만 6언더면 잘 쳤다고 생각한다. 지금 샷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파트만 잘 들어가 준다면 될 것 같다. 내일도 집중해서 한번 잘 쳐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성재는 전반전서 이글(파5 5번홀)을 낚는 등 그린적중률 85.19%로 좋은 성적을 이어나갔다. 특히 그는 후반 막판엔 3연속 버디(파4 14번, 파5 15번, 파4 16번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욘 람(스페인) 은 전날에 이어 공동10위(14언더파) 함께 올랐다.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전날 10위에서 공동16위(13언더파)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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