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번주(1월11일~1월17일) 정부는 지난해 고용동향을 결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초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예년 대비 못미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번주에 작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1월 재정동향, 1월 경제동향, 작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작년 12월 자동차산업 동향 등 각종 지표가 발표된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먼저 기획재정부는 오는 12일 '월간 재정동향 2021년 1월호'를 발간한다. 지난해 1~11월까지 정부 총 수입·지출 및 국세수입 규미 등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020년 12월호'에서는 지난해 1~11월 정부 총수입은 1년전보다 3조3000억원이 증가한 40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기간 총지출도 468조5000억원으로 50조9000억원 증가했다.
수입에서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9조원 적자를 나타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90조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법인세 수입이 줄면서 10월까지 국세수입은 253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조7000억원 감소했다.
다음날인 13일 통계청은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연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업자수, 고용률 및 실업률 변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전년 동월 대비)에 따르면 3대 고용지표(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가 모두 악화됐다.
이어 15일 기재부는 '2021년 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내놓는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약화가 우려된다.
앞서 지난달 18일 발표한 2020년 그린북 11월호에서 정부는 최근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11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은 128억9000만달러로 전년(134억8000만달러)대비 4.4% 감소했다.
이어 14일에는 '2020년 12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도 내놓는다. 지난달 14일 발표한 '11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에서는 전년동월 대비 생산 6.3%, 수출 10.2%가 줄어든 반면 내수는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 부처에서는 해양수산부가 12일 '제3차(2021~2030년) 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과 '2021년 친환경선박 보급시행계획'을 발표한다. 14일에는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기본계획(2021~2030년)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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