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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부동산문제 '사과' 대신 공급 확대로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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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통해 '투기와의 전쟁'서 '공급 확대'로 선회
"국민께 매우 송구한 마음", "공급확대에 역점 둘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년사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처음으로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1년 전 신년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언급했던 것에서 180도 선회한 것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이 수요억제에서 공급확대로 전환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공급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2021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를 시청하고 있다. 2021.01.11 dlsgur9757@newspim.com

문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언급은 신년사 원고 가운데 단 3줄로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사과를 하며 집권 마지막해에 부동산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문제에 대한 언급에 "공급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시장을 옥죄어서 집값을 잡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공급대책을 내놓아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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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의 발언을 내놓으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변화가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0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세제 대책, 주택 공급 대책이 현장에서 착실히 이행된다면 올해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금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을 늘리는 게 중요한 해법"이라며 "이번 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해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확대에 의한 주택공급을 점검하고 역세권 주택 확장 공급을 위한 논의도 할 계획이고 논의가 잘 되면 추가로 주택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택공급'을 강조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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