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검사를 받는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
해당 직원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감염경로를 역학조사 중이다. 그는 18일 박 전 대통령의 외부의료시설 통원치료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근접 계호(경계하여 지킴)를 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사결과 음성이 나오면 예방적 차원에서 외부병원에 입원해 일정 기간 동안 격리될 예정이다. 양성이면 의료진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음압실이 설치된 전담병원에 입원 치료를 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방지와 박 전 대통령 의료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교정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26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박 전 대통령과 접촉한 서울구치소 직원 1명 포함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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