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세청이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특별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본사에서 세무·회계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로 한 승무원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이번 세무조사는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사망 이후 총수 일가의 상속세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 측은 "보통 5년마다 하는 정기 세무조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아들 조원태 회장 등 한진 일가는 2019년 약 2700억원의 상속세를 신고했다. 이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5년 간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나눠 내고 있다.
조원태 회장은 작년 한진칼 지분을 담보로 약 400억원을 대출받아 이중 일부를 상속세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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