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백신 접종계획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선 오는 28일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안동=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기업 영상 간담회'에서 노바백스사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와 영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2021.01.20.photo@newspim.com |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약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코로나19 대응책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이번 보고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3차 대유행의 향후 추이와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계획, 학생들의 등교 문제 등이 보고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르면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만큼 접종대상과 시기 등에 대한 내용도 보고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동안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범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통해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방법 등에 대한 에방접종 시행계획을 마련해 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오는 28일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코백스 퍼실리티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총56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이사와 화상회의를 갖고 2000만명 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6일 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조치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1.01.15 yooksa@newspim.com |
정부는 예방접종을 위해 전국에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고,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각 부처로부터 보고 자료를 받아 '2021년 정부 업무보고'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1일에는 외교·통일·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로부터 첫 대면 업무보고를 받았다.
올해 업무보고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서면보고 방식을 취하고, 상황에 따라 화상 및 대면 보고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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