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이지율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거듭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당설에 "그런 이야기 들어본 적 없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28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식으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또 안 대표의 입당이 내달 5일 이전에 발표될 것이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재가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한 보도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안 대표 역시 이날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을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그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단일화를 위한) 물밑접촉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안 대표와의 입당과 관련, "깜짝 발표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안 대표가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을 탄생시켰을 때를 보면 당일 아침까지 당내 모든 구성원이 몰랐다"며 "안 대표가 지금까지 보인 행보를 보면 진지하게 논의되기보다 깜짝 발표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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