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 2위' 욘 람이 2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욘 람(스페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750만달러) 2라운드에 버디6개와 보기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파머스인슈어런스 2라운드에서 공동2위로 뛰어 오른 욘 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욘 람은 아담 스콧(호주), 패트릭 리드,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함께 총6명이 공동2위 그룹을 형성, 숨가쁜 순위경쟁을 예고했다. 단독1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는 1타차(9언더파 135타)다.
이날 공동32위로 출발한 욘 람은 전반전서 1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3번홀(파3)에서의 버디를 시작으로 6~7번(이상 파4)홀 2연속버디에 이어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그린적중률은 66.67%, 비거리는 290야드였다.
난도 높은 남코스에서 진행된 이 대회서 첫날 공동4위를 한 최경주(51·SK텔레콤) 등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이번 대회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와 북코스에서 치러진다. 1, 2라운드에선 북코스와 남코스에서 한 라운드씩 경기하며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만 치러진다.
최경주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40위, 임성재(23)와 안병훈(30·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54위(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직전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4타를 잃고 노승열과 함께 컷오프됐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