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은 만큼 김 위원장의 입장 표명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1.01.29 photo@newspim.com |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부산시당 5층 강당에서 현장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다. 김 위원장과 비대위원, 부산 지역 의원,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가덕도신공항 하나 만든다고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원내대표도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그러는 사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지지율이 떨어졌고, 김 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과 관련해 직접 확실한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이날 과열된 부산시장 예비후보들 간의 경선 경쟁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부산시장 후보들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과열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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