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구심점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는 3일 패션업계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포럼은 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논의하는 등 산업 활력제고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협업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하에 출범했다. '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대주제로 총론·기획·생산·유통 등의 하위분과 포럼을 격월로 개최해 패션산업의 가치사슬별로 소주제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섬유패션산업의 스트림 구조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2.03 fedor01@newspim.com |
향후 전문가 발제와 패널 토론, 현장의견 청취를 통해 각 주제별 디지털 전환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써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대학교 인공지능(AI) 연구원의 '패션산업에서의 AI역할, 현재와 미래' 특별강연과 한국패션산업협회의 'K패션 디지털 전환 추진방향' 발표로 민관 합동 전략 수립의 첫 발을 내딛었다. 산업부, 패션협회, 서울대 간의 3자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해 패션산업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의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은 "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는 기획-디자인-생산-유통 전 밸류체인상의 프로세스 혁신이 요구된다"며 "디지털 전환이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에 그치지 않고 트렌드의 정확한 예측, 자원의 효율적 배분,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충족시키는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정부도 디지털 혁신을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산업계의 가장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패션업계 산·학·연이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과제들을 지속 도출하고 산업부는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향후 동 포럼이 민관 협력을 위한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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