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상자는 총 75만7000명이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 27만2000명을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35만2000명) ▲1차 대응요원(7만8000명) ▲환자치료병원 종사자(5만5000명) 순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환자치료병원 종사자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는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르면 2~3월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게 되는 대상자는 총 75만7000명이다.
대상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다.
질병관리청이 대상자를 등록하면 전국 각지 보건소에서 명단을 확인하고 접종 대상을 확정한다. 이후 질병청이 백신 배송계획을 수립하면 통합물류센터가 이에 맞춰 위치, 시간 등 배송 일정을 조율한다. 배송 이후에는 대상 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 사람은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원·입사자와 종사자 27만2000명이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6일부터 접종 대상자를 등록한다. 보건소가 19일까지 접종대상을 확정지으면 26일부터는 접종이 실시되는데, 1차 접종은 2~3월, 2차 접종은 4~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노인요양시설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팀, 시설별 계약 의사 등이 방문해 접종한다. 상황에 따라 보건소 내소 접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상급병원·종합병원·병원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 35만200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 대상자 등록 절차에 들어간다. 다음달 8일 1차 접종이 시작된다. 2차 접종은 5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을 맡게 된다.
이어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119 구급대, 역학조사‧검역요원, 검체 채취, 검사, 이송, 실험, 기타 방역 관련 인력 7만800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는다.
이들에 대해서는 오는 23일까지 대상자를 확정한다. 다음달 중 1차 접종을 시작하고 2차 접종은 5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은 보건소에 내소해 접종해야 한다.
다음으로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5000명이 국제백신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서 공급받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대상자에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외에 확진환자를 대면한 사람이나 입원 병동을 출입하는 사람 등을 해당 기관에서 선정할 수 있다.
이들은 중앙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에 내원하거나 기관 별 자체접종을 병행한다. 질병청은 지난 10일까지 대상자를 등록했다. 기관별로 자체접종과 센터접종을 선택하고, 이후 코백스의 백신 도입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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