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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 면허 취소 피했다…취항 일정 연말까지 연장

기사등록 : 2021-02-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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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바닥' 에어로케이, 유상증자 후 취항일 재확정
에어프레미아, 상반기 취항 목표…베트남·태국·싱가포르 등 검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생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가 항공운송사업면허(ACL) 취소 위기를 면했다. 두 항공사는 자본금 확충 등 경영 여력을 갖추고 취항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면서 면허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의 면허 조건인 신규 취항 일정을 오는 3월 5일까지에서 12월 31일까지로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가 2019년 3월 두 항공사에 면허를 부여하며 붙였던 취항 조건이 10개월 가량 연장된 것이다.

에어프레미아(위), 에어로케이 항공기 [사진=각사]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로 신생 항공사가 취항 준비에 차질이 발행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운항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 면허자문회의를 거쳐 조건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 항공사는 항공기 인도 지연과 자본금 부족 등으로 취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의 공장 폐쇄와 항공기 결함 수리 등으로 인해 항공운항증명(AOC)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에어로케이의 경우 자본금 부족으로 취항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작년 말 AOC 발급 이후 청주~제주 노선 허가를 받아 2월 중에 첫 취항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자금이 바닥나면서 취항 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조만간 항공기 인도 일정을 확정하고 상반기 내 첫 취항에 나선다는 목표다. 첫 취항지로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를 염두에 두고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항공기를 들여오는 대로 AOC 발급을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는 유상증자 등 자본금을 확충하는 대로 취항 일정을 다시 결정할 방침이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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