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최근 제8차 당대회에서 총비서에 오른 김정은의 호칭은 '국무위원장'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호칭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이 당국자는 "북한은 김 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 국무위원장, 무력 최고사령관 등 여러 직함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은 2019년 헌법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국가 대표의 최고영도자로 규정했고 남북 정상간 합의에서도 국무위원장이라고 서명한 것을 감안하면 국무위원장 호칭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조선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됐다. 다만 이는 당 내 직함이기 때문에 공식 호칭으로는 국무위원장히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 위원장의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소식을 전하는 영문 기사에서 그 직함을 'President of the State Affairs'로 표기했다. 지난달까지 그의 호칭은 'Chairma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였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의 영문 표기가 '프레지던트'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