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전통 석유화학 사업 자산을 줄이고 친환경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JP모건을 매각 자문사로 선임하고 글로벌 석유화학기업들을 대상으로 SK종합화학과의 JV(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한석화 전경. [사진=SK종합화학] |
SK이노베이션은 현재 SK종합화학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경영권은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상대 기업은 49% 이내 지분을 인수해 전략적 투자자(SI) 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과 합성고무, 합성섬유의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과 벤젠, 톨루엔 등 방향족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글로벌 전략 투자자와 JV 등 파트너링을 검토하고 있고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주간사를 선정했다"며 "다만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계획 등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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