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경기도 용인 반도체, 충북 청주 이차전지, 충남 천안 디스플레이, 전북 전주 탄소소재, 경남 창원 정밀기계 등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5곳이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5개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한 지정서 수여, 특화단지 지원단 출범식,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단지별 소재 기업이 특화단지 육성 비전을 공유했다.
5개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초화학, 전기전자, 기계금속 자동차 등 6대 주력산업, 100대 핵심전략기술에 특화돼 전략적 육성이 시급한 단지로 국가 산업 전략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5개 소부장 특화단지 개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2.23 fedor01@newspim.com |
핵심 소부장 분야 앵커 대기업을 중심으로 40~100여개 협력기업과 산·학·연이 집적해 '밸류체인 완결형 단지'로 성장이 유망하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BIG3 산업, 언택트, 기후변화 등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혁신산업을 견인해 국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단지다.
정부는 지자체-앵커-협력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5개 특화단지가 글로벌 첨단산업 기지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특화단지 밸류체인 완결에 필수적 기술의 수요-공급기업 공동 R&D를 우선 추진하고, 240개소 테스트베드센터를 통한 실증·양산평가 등 사업화도 우선 지원한다. 특화단지 수요-공급기업간, 특화단지 내 협력기업과 국내외 수요기업과의 '소부장 협력모델'을 적극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GP(Global Partnering) 센터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매칭, 수출바우처 등을 통해 특화단지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32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융합혁신지원단, 12개 대학소부장자문단의 전문인력 파견, 현장 애로기술 지원 등을 통해 특화단지의 혁신역량 제고를 지속 뒷받침할 계획이다.
밸류체인 상 취약분야에 대한 기업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단지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인센티브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밸류체인 완결형 단지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화단지 조성 과정에서 기업애로, 정책건의 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화단지 지원단'을 상시 소통창구로 활용한다. 공동 기반시설 설치지원, 디지털기술 접목을 통한 스마트 밸류체인, 규제 하이패스 등 지원단을 통해 수렴된 단지별 지원 필요사항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5개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차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범부처 차원의 지원을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재편,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산업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성장동력 제고 및 미래 혁신산업 선도의 핵심은 소부장 가치사슬 확보"라며 "소부장 특화단지가 글로벌 1등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과 기업간 파트너십 강화, 연대와 협력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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