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인생 2막을 꿈꾸는 만 50세부터 69세까지 은퇴자 107명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비영리법인‧단체와 단기 근로계약을 맺고 일정 급여를 받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과 참여자가 경력에 맞는 활동을 수행하고 수당을 지급받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나뉜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청사 전경 2021.02.24 goongeen@newspim.com |
시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신중년의 경험·경력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제공하고 시민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이들의 전문성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도담도담 사회적협동조합, ㈜휴먼에듀피아 등 3곳에서 47명 채용을 목표로 추진한다.
한국협동조합연구소는 지난 1일부터 주민자치지원가 15명을 채용해 활동하고 있다. 도담도담 사회적협동조합도 홍보 전문가 2명을 채용해 오는 3월부터 활동할 계획이다.
휴먼에듀피아는 또 안전·복지·경제 전문가 30명을 모집해 이달 말 시와 휴먼에듀피아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사업'은 퇴직·전문인력이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 법인·단체 등 사회 전문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회공헌 사업은 휴먼에듀피아에서 참여기관 30곳과 60명의 참여자 활동을 목표로 추진한다. 참여자 모집은 이달 말 공고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은 경영컨설팅, 마케팅, 홍보, 인사, 노무, 재무, 회계, 금융, 법률, 법무 등이다.
시는 지난 해에도 경력형 26명, 사회공헌 84명 등 102명의 신중년에게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한 바 있다.
서종선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을 통해 은퇴자의 사회활동을 장려하고 지역사회 나눔으로 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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