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전국 교정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안정화되면서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검사를 종료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남부교도소는 앞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직원과 일부 수용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차 전수조사가 열린 1월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관계자들이 소독약품을 옮기고 있다. 2021.01.11 pangbin@newspim.com |
앞서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6일 실시한 13차 전수검사 이후 전날(23일) 진행한 19차 전수검사까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남부교도소도 지난 5일 2차 전수검사에서 취사장 밀접접촉 수용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23일 실시한 5차 전수검사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청주교도소도 오는 25일 직원 280여명과 수용자 25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정상적으로 기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 추이는 7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집단감염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전국 교정시설 내 제한했던 수용자 처우를 순차적으로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다만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이 됐던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남부교도소, 청주교도소 등은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가 3단계가 유지된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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