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3-07 10:52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북미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 및 제반 설비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사 성장 전략인 탈탄소 그린밸런스 실행을 통한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SK이노베이션은 북미지역 광구 사업을 위해 2014년 자회사 SK E&P America를 설립했다. 이번 매각 자산 대상은 SK E&P America의 자회사인 ▲SK플리머스(SK Plymouth) ▲SK네마하(SK Nemaha)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광구 지분 및 자산 전체다.SK E&P America는 2014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 그랜트 및 가필드 카운티, 텍사스 주 크레인 카운티 소재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어 2018년에는 SK네마하를 설립해 미국 셰일 개발업체인 롱펠로우사(LLC)의 지분 전량을 인수, 가필드 및 킹피셔 지역 생산광구를 추가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플리머스와 SK네마하가 보유한 사업권 및 자산을 미국 벤치마크에너지(Benchmark Energy, LLC)사에 매각키로 했다. 양사는 올해 1월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모든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양사는 매각 대금 규모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탈탄소 목표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기존 동남아 지역 광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