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논산시는 이달 중순 코로나19 예방백신 1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 2931명 전원에 대한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논산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률은 89.2%로 전국 접종률 49.8%와 충남도 접종률 58.5%를 훨씬 웃돌고 있는 수준이다.
논산시 1분기 우선접종대상은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등 2931명이다.
논산시보건소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이다. [사진=논산시] 2021.03.09 kohhun@newspim.com |
도내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접종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본격적인 백신접종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방문 접종 인력 구성 및 백신관리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갖췄기 때문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백신 관리자와 의료 인력에 대한 철저한 사전 교육 실시 및 백신냉장고용 디지털 온도계 배포는 물론 의사와 간호사, 보건소 공무원으로 이뤄진 8개의 방문 접종팀을 구성해 즉각적으로 백신접종에 돌입할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에 파견하는 등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해왔다.
시는 1차 접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일반 시민 대상 접종을 대비해 시민운동장 옆 동고동락전천후구장을 '코로나19 거점 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하고 하루 최대 1500명을 접종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와 AZ 백신 보관용 냉장고 5대를 확보했으며 예상치 않은 정전에 대비한 무정전 전원장치와 통신장비 설치를 마무리 짓는 등 접종센터 승인을 위한 질병관리청의 최종점검만 앞두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일선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백신 수송과 보관은 물론 접종 시행부터 이상반응 대처까지 접종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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