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야권 단일화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오 후보와 안 후보 양측에 모두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8~9일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야권 단일 후보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8.4%로 집계됐다. 안철수 후보 지지율(38.3%)와 0.1%p 격차다. '모름·무응답'은 18.3%, '없다'는 5.1%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3.8 세계 여성의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1.03.08 photo@newspim.com |
범여권 후보 단일화 조사에선 박영선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박영선 후보를 지지하는 여론은 54.9%였고,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여론은 8.9%에 그쳤다. '없음'은 7.6%였다. '모름·무응답'은 28.6%였다.
여야 양자 대결 조사에선 박영선 후보가 야권 후보 양측에 모두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 간 대결 구도에선, 오 후보가 44.3%, 박 후보가 39.5% 지지율을 얻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9.1%, 기타 후보는 2.3%, '모름·무응답'은 4.9%였다.
박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대결 구도에선, 안 후보가 44.9%, 박 후보가 37.0% 지지율로 집계됐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10.0%, 기타 후보는 2.8%, '모름·무응답'은 5.4%로 조사됐다.
'박영선vs오세훈vs안철수' 후보 간 3자 대결 구도에선 박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박 후보는 35.0%, 안 후보와 오 후보는 각각 25.4%, 24.0%였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여론은 8.0%, '기타 후보'는 2.1%였다. '모름·무응답'은 5.5%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5%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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