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인 10%p 앞서고 있는 것으로 12일 조사됐다.
양당 모두 전주대비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민주당 지지율 상승폭이 커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사태에 청와대, 정부와 여당이 전방위적인 고강도 조사 및 수사에 나서며 여당 지지자들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4·7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PK(부산·경남·울산)에서도 국민의힘을 앞섰다.
[자료=한국갤럽]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3월 2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상승한 35%로 조사됐다. 국민의힘도 1%p 오른 2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민주당 34% vs 국민의힘 26%로 전국 지지율과 비슷했다. PK에서는 민주당 30% vs 국민의힘 26%로 격차는 서울에 비해 적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30대(38% vs 16%), 40대(47% vs 18%)로 차이가 컸다. 60대 이상에서는 29% vs 39%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양당에 이어 정의당이 전주대비 2%p 빠진 5%,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1%p 오른 5%로 같았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2%, 기타 1%였다. 무당층은 3%p 감소한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실시했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