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 수사권 박탈에 반발하며 옷을 벗은 윤 전 총장의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여권 유력후보인 이 지사를 13%p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질주했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들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윤 전 총장으로의 쏠림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3월 2주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2, 13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 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7.2%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일주일 전 조사 대비 4.8%p 상승한 수치다.
이 지사가 전주 대비 0.1%p 상승한 24.2%를 기록했다. 이 위원장은 1.6p 하락한 13.3%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7%, 추미애 전 법무장관 2.7%, 정세균 국무총리 2.4%, 유승민 전 의원 2.2%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권역별로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서울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50대, 지지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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