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지지율 24%를 기록,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 지지율은 전월(2월1주차)보다 3%p 빠졌다.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제주, 남성, 20대, 30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 중도층, 자영업 등 대부분의 지역·연령·계층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여성과 40대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윤 전 총장은 지지율은 전월 10%에서 24%로 뛰었다. 윤 전 총장은 전 지역·연령·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특히 관망세를 취했던 중도층 상당수가 윤 전 총장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중도층은 전월 10%에서 30%로 늘었다.
답변을 유보한 여론은 전월 40%에서 이달 30%로 줄었다. 2020년 1월 이후 줄곧 40%대를 유지했던 '의견 유보' 여론이 30%대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 2주차 차기 대통령 선호도 [자료=한국갤럽]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월보다 1%p 오른 11% 지지율로 조사됐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과 인천·경기, 대구·경북, 남성, 여성, 보수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40대와 50대에선 지지율이 내렸다.
오는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지율은 전월 5%에서 3%로 내렸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전월과 같은 2% 지지율로 조사됐다.
기타 인물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여론은 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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