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당은 2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 방안에 최종 합의한 데 대해 "우선 정권 교체를 간절히 열망하고 있는 국민의 뜻을 알면서도 야권의 대통합을 바랐던 국민께 양 후보가 19일로 합의했던 단일화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일화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시한 모든조건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단일화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2021.03.19 kilroy023@newspim.com |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교두보로서 그 책임을 완수하고자 했던 안철수 후보의 대승적 결단과 겸허한 수용에도 불구하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휴일인 오늘에서라도 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의 염려와 애정 어린 질책에 힘입어 늦게나마 진지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 준 국민의힘 측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과 모레 양일간 여론 조사가 잘 마무리되어 전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고 미래지향적인 서울을 완성시킬, 나아가 무능한 현 정권의 독주를 멈추게 할 야권 단일후보가 선출되길 희망한다"며 "새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더 힘차게 내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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