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자 구도에서도 야권 후보에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JTBC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중 35.5%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22일 발표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1.2%로 오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28%에 그치며 1위인 오세훈 후보와 7.5%p 격차를 보였다.
왼쪽부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뉴스핌DB] |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한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박 후보는 밀렸다. 오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 오 후보는 53.4%로 31.4%에 그친 박 후보를 22%p 앞섰다. 안 후보로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도 박 후보는 29.2%로, 55%인 안 후보에 비해 25.8%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집권 여당을 견제해야 선거"에 공감하는 응답이 62.2%로 조사됐다. "보수 야당을 견제하는 선거"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24.2%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4%, 민주당이 25.7%, 국민의당 10.6%, 정의당 5.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0.8%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16.7%,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7.6%), 오세훈(4.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 추출 방식은 무선 가상번호 100%로 진행됐고 조사 방식은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다. 응답률은 15.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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