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단일후보가 오는 23일 발표된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2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3일 오전 9시 30분 실무협상팀 회의 및 단일화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21.03.17 photo@newspim.com |
양측 실무협상단은 지난 20일 안 후보 측이 요청한 '무선전화 100%', 오 후보 측이 요구한 '적합도+경쟁력 조사 50대 50 합산'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했다.
적합도, 경쟁력 조사 합산은 여론조사 2개 회사가 각각 1600개의 표본을 800개 경쟁력·800개 적합도로 조사해 총 3200개 표본으로 단일화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전날 라디오 방송에서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하루 만에 표본이 추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루 빨리 단일후보를 선출돼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 역시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하루 만에 (여론조사) 표본이 모일 가능성이 높다"며 "가장 핵심은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의 민심이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 이후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졌다.
안 후보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파트너인 오 후보에세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제1야당 후보인 오 후보를 지지하며 안 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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