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을 맞이해 '개항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념식은 29일 오후 5시부터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정세균 국무총리,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변창흠 국토부 장관, 강동석 공사 초대 사장(전 건교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등을 포함해 국회, 공항 상주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인천국제공항 전경[사진=인천관광공사]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오프라인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행사에서는 공항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 8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항공산업 재도약을 다짐하는 '인천국제공항 신 비전 2030+ 선포식'도 진행된다.
인천공항 신 비전은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중심 공항, 허브 이상의 문화 네트워크를 통한 품격 있는 공항 ▲신 영역 개척 및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미래 공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인천공항은 2001년 3월 29일 개항 후 국내 유일의 관문공항 역할을 해왔다. 국제 화물 세계 3위, 국제여객 세계 5위를 달성하는 등 급성장하며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자리잡았다. 1992년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4단계 확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는 최초로 12년 연속 1위(2005년~2016년)를 차지하며 공항 운영 능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 컨설팅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개발·운영 등 총 2억3000만달러(약 2600억원) 규모의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인천공항은 세계 일류 공항으로 발돋움하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보급으로 일상이 회복되면 동북아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 이후에는 문화재청과 공사 주관으로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 입국객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홍보미디어 설치 제막식이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공항 입국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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