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첫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상호 비방전으로 점철된 그간 보궐선거 국면이 정책 선거로 전환될 지 관심이 모인다.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29일 밤 10시 40분부터 'MBC 백분토론'에 나란히 출격한다.
두 후보는 각각 진영 내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본선 상대와 TV토론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1.03.17 photo@newspim.com |
이날 토론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는 여론조사상 열세인 박영선 후보의 역전 가능성이다. 박 후보는 방송 기자 출신으로 TV토론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1분 다핵 도시' 등 공약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정권심판론'이 여론조사상 높게 나오는 만큼 오 후보가 우세를 굳힐 가능성도 높다. 오 후보도 방송 출연 경험과 수차례 후보자 토론에 나서왔던 만큼 TV토론에 약점이 없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서울시정을 경험해 본 만큼 경험면에서도 앞선다는 지적이다.
또 두 후보는 오는 30일 10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는다. 30일 TV토론에는 박 후보와 오 후보,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 정당 투표에서 3%를 넘은 민생당 소속 이수봉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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