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4·7 재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 부산시장 박형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김영춘 후보를 오차범위 밖, 20%p 이상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의 의뢰로 지난 27일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란 질문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55.7%,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30.3%를 기록했다. '없다, 모르겠다'는 11.3%를 기록했다.
동일하게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란 질문에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48.2%,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26.0%를 기록했다. '없다, 모르겠다'는 23.6%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3.29 kilroy023@newspim.com |
서울 유권자 중 지지 후보 선택에 있어 LH사태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비율은 80.6%였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7.7%였다.
부산 유권자 중 가덕도 신공항 추진 문제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 답한 비율은 49.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답한 비율은 46.9%였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서울시장 선거에 한해선 64.0%였고 부산에선 59.5%였다.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은 서울시장에선 29.9%, 부산시장에선 29.8%였다.
정당 지지율은 서울에서 국민의힘(35.4%)이 35.4%를 기록하며 27.4%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27.4%)을 앞섰다. 부산에서도 국민의힘은 41.1%를 기록하며 25.3%를 기록한 민주당을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두 지역 모두 휴대전화(85%)와 집 전화(15%)를 활용해 실시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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