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서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관훈클럽은 중견 언론인 모임으로 대선, 총선 등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정당 지도자, 유력 후보자 등을 초청해 토론회를 진행해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3.30 photo@newspim.com |
이날 토론회에서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내곡지구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시점이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시절이었다며 직접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울러 내곡지구 측량 현장에 오 후보가 있었다며 영향력을 행사해 재산상 이들을 취한 것 아니냐고 압박을 가했다.
이에 오 후보는 지난 2007년 3월 참여정부 때 임대주택지구로 확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사실상 사업지구로 정해졌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국민임대주택이 보금자리주택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내곡동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정보공개청구를 했다"라며 "서류가 나오면 해명이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질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서울시 융적률 규제완화와 한강변 아파트 35층 규제 해제 등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통해 5년간 18만5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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