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이차전지 재제조 R&D 테스트베드 유치에 나선다.
재제조는 사용 후 제품 혹은 부품을 해체한 다음 다시 조립해 신제품과 유사한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대전시는 30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전기차리빌딩협회와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제조 R&D 테스트베드(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오영동 한국전기차리빌딩협회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3.30 rai@newspim.com |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센터 구축 및 관련 기술·연구개발 사업에 상호 협력한다.
센터 구축사업은 사용 후 배터리의 재재조를 위한 중대형 이차전지 재제조 R&D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사업이다.
시와 공단, 협회는 2024년 말까지 200억원의 사업비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내 신동 연구용지 부지 내 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협약에서 "센터 구축 사업공모에 우리시와 공단, 협회가 힘을 합쳐 참여할 경우 반드시 대전에 유치될 것으로 확신하며 오늘 협약에 참여한 공단 이사장과 협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센터가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고 대전에 기업 생태계 조성과 대전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연구개발사업을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협력하고 대전시와 공단이 함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오영동 전기차리빌딩협회장은 "사용후 이차전지의 재제조 사업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미래성장동력"이라며 "앞으로 협회 사무소를 대전으로 이전하여 대전시와 많은 협력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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