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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아시아계 여성, 산책 중 흉기찔려 사망

기사등록 : 2021-04-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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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반려견들과 산책하던 60대 아시아계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인종차별관련 혐오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계 증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 시위 현장에 나온 뉴욕시경찰(NYPD). 2021.04.04 [사진=로이터 뉴스핌]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미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골든 에비뉴 인근에서 반려견 두 마리를 산책하던 64세 여성 멍 씨가 흉기에 찔려 복부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공격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은 수상한 여성이 주택 앞마당에서 서성거리고 있다는 신고 여러 건을 접수받았다. 체포된 수상한 여성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출신의 달린 스테파니 몬토야 씨(23). 그는 멍 씨 사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용의자를 심문한 리버사이드 경찰은 "피해자를 공격한 이유가 인종 때문이라는 어떠한 징후도 없었다"며 아시아계 증오 범죄는 아니라고 밝혔다.

몬토야 씨는 지난달 30일, 한 쇼핑몰 인근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여성을 공격해 체포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그는 살인, 무기소지 관련 위반, 불법 약물 복용 등의 혐의를 받고 현재 로버트 프레슬리 구치소에 수감됐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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