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4-07 06:22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김경욱 인천국제공항 사장이 보안검색 등 자회사 직원의 직고용을 포함한 처우개선 문제를 일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소방대원 해고자 등에 대해 구제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찾은 이후 지속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다.
김 사장은 7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소방대, 아생동물통제, 카트노동자 등 (자회사 문제는) 서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하나만 정리하기보다 한꺼번에 해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해고자 문제에 대해 피해 구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피해 입은 분들에 대해 정부 정책 안에서 구제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 어떤 절차를 거치고 방법은 어떻게 할지 등은 대화를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대신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중노위 판결에 대해 행정소송 여부 등 대응방침을 언급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자회사와 함께 대응방안을 찾아야 하지만 자회사마다 사장이 따로 있기 때문에 해당 노조를 직접 만나거나 자회사를 지휘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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