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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지아 주지사, 바이든에 세번째 서한 "'SK 수입금지' 번복해달라"

기사등록 : 2021-04-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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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명의 조지아인 일자리가 달려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조지아주(州)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세번째 서한을 보냈다.  

켐프 주지사는 8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26억달러의 조지아주 투자를 성사시키거나 무산시킬 또다른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최소 2600명 조지아인의 일자리가 ITC 판결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ITC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입금지 조치를 번복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건설 중인 전기차배터리 공장. [제공=SK이노베이션] 2020.01.16 yunyun@newspim.com

이어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행사해 옳은 일을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조지아주는 SK이노베이션이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셀 1, 2공장을 건설중인 지역이다.

지난 2월 미국 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에 10년 간 수입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조지아주 공장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ITC의 결정 이후에도 두 차례나 성명을 내고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바 있다. 켐프 주지사는 "ITC의 결정을 거부하는 대통령의 조치가 없다면 SK는 커머스 공장을 폐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ITC 결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기한은 이달 11일까지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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