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주 재보궐선거 이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복귀 관련 논의를 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 김재련 변호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보궐 선거 후 서울시와 피해자 측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4.12 dlsgur9757@newspim.com |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면담에는 오세훈 시장과 피해자 가족 1인, 변호인단, 지원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현황 설명, 직장내 성폭력 피해자의 일터 복귀 중요성 공감, 오 시장의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위로, 피해자 복귀 관련 논의, 성폭력 처리 과정에서 문제점과 예방대책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 복귀 시점이나 부서 등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안전한 일상복귀와 신원특정 방지를 통한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릴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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