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두 곳에 대해 실시한 외부 급식업체 경쟁입찰에서 각각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를 운영 업체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8개 대기업 집단(삼성, 현대차, LG,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LS, 현대백화점)이 25년간 계열사·친족 기업에 몰아주던 구내식당 일감을 전격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에 대해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약 20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입찰은 서류 심사를 거쳐 ▲메뉴 구성과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프레젠테이션 ▲업체의 인프라와 위생 등을 점검하는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에 걸친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최종 선정된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약 한달 반 동안 고용승계, 업무인수 등을 마친 후 오는 6월1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규 업체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와 운영상 보완점 등을 검토한 뒤 다른 사내식당에 대해서도 경쟁입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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