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 사과를 하는 등 쇄신책을 내놓고 있지만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4월 1주차, 40%)보다 5%p 떨어진 3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35%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20년 7월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 2021.04.15 |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p 상승한 5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모름/무응답은 7%.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20대에서는 지난주보다 6%p 떨어진 28%(부정평가 56%)를 기록했고, 30대는 39%/56%, 40대는 51%/43%, 50대는 37%/59%, 60대는 26%/71%, 70세 이상은 22%/6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31%/63%, 인천·경기 37%/57%, 대전·세종·충청 38%/53%, 광주·전라 60%/31%, 대구·경북 20%/73%, 부산·울산·경남 25%/68%, 강원·제주 33%/60%로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59%/36%. 중도 28%/63%, 보수 12%/85%로 중도층의 민심이반이 심상치 않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7.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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