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6%, 윤 전 총장은 23%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로 집계됐으며 '태도유보'는 29%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좌)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04.15 taehun02@newspim.com |
윤 전 총창은 지난 주 18%까지 하락했지만, 전주 대비 5%p 상승하여 이 지사와의 격차를 오차범위(3.1%p) 내로 좁혔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p 하락,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진보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33%를 기록하며 이 전 대표(11%)를 세 배 차로 제쳤다. 정세균 총리는 4%다.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이 26%로 1위에 올랐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9%, 유승민 전 의원 9%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 진영 내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는 순위가 엇갈렸다. 윤 전 총장은 보수층에서 52% 지지율을 얻어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유 전 의원 14%, 안 대표 11%, 윤 전 총장 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9%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NBS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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