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7 재보궐선거 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5%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5%로 주저앉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4월 4주차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재보선 전인 4월 1주차 대비 2%p 오른 25%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서울,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30대, 60대 이상, 남성, 국민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남성, 국민의힘 지지층, 20대, 40대, 50대, 인천·경기에선 지지율이 내렸다.
[자료=한국갤럽] |
이재명 경기지사는 1%p 오른 24%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20대, 60대 이상,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재보선을 총괄지휘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율은 5%로 조사됐다. 역대 최저 지지율이다. 재보선 전과 비교해 3%p 빠졌다.
이 지사의 주요 기반인 광주·전라(24%→1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8%→12%)에서도 지지층이 이탈했다. 정의당 지지층(5%→16%)에선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 지지율로 4위에 머물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2%로 조사됐다.
기타인물은 5%, 의견을 유보한 응답률은 33%였다.
차기 대통령선거 결과 기대치를 묻는 조사에선 국민 절반 이상이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권교체' 응답률은 55%로 '정권유지(34%)' 응답률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광주·전라, 40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제외한 모든 지역, 성별, 연령, 계층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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