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네이버가 직원들에게 보유 주식을 무상 제공하는 '스톡그랜트(stock grant)'를 도입한다.
네이버는 지난 8일 보상위원회에서 그동안 준비해 온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에 대해 검토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새로운 프로그램과 이로 인한 경영계획 수정안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에서, 기술로 SME와 창작자의 성공을 꽃피우는 '프로젝트 꽃'의 5년 성과와 함께 향후 방향성을 소개했다. [사진=네이버] 2021.03.02 sunup@newspim.com |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보상 방식이다. 네이버는 임원을 제외한 전직원에게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무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안이되 개인의 성장과 회사 성장을 연계시키는 방안"이라며 "개인의 목표와 보상이 회사의 기업가치와 더 강하게 연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전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다.
개개인의 직무 역량을 보여주는 연봉과 그 해의 의미 있는 움직임에 따른 인센티브, 앞으로 사업 성과의 결실을 나누는 스톡옵션을 통해 현재의 움직임은 물론 미래 성장의 결실까지 나누며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보상 구조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의 스톡그랜트는 의무 보유 기간이 없어 바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매년 2회 당해년도의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 부여된다. 올 7월 초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