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베트남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인 하이퐁캠퍼스를 생활가전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 기존 인력들에 대한 고용도 유지하기로 했다.
LG전자 베트남 법인은 20일 글로벌 뉴스룸에서 "LG의 모바일 사업 종료가 LG의 생산이나 사업활동, 하이퐁 직원들에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LG가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가전제품을 더 폭넓게 제조하는 방향으로 생산시설을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전경 [사진=LG전자] 2021.01.22 nanana@newspim.com |
LG전자는 연내 직원 재배치와 생산라인 전환 작업을 마치고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해진 LG전자 베트남 법인장은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하는 것은 LG가 핵심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이퐁캠퍼스는 LG전자가 지난 2015년 TV와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기 위해 구축한 곳으로, 현재 1만6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의 계열사도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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