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인 'SK세븐모바일'이 다양한 에코 패키지를 추진하며 SK그룹의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1일 SK텔링크에 따르면 우유팩 파지로 만든 유심 카드지갑, 친환경 배송 패키지, 종이없는 QR코드 가입안내서 등 다양한 에코 패키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 세븐모바일의 친환경 배송 패키지 [사진=SK텔링크] 2021.04.21 nanana@newspim.com |
지난해 4월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소셜벤처 '밀키프로젝트'와 함께한 유심 카드지갑 D.I.Y 키트 증정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이 이벤트는 이벤트는 일상 속 에코 활동을 통해 수집된 우유팩을 활용해 새롭고 매력적인 디자인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폐지 수거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과 글을 입힌 친환경 배송 패키지도 주목받고 있다. SK텔링크는 자사의 유심 카드 봉투 및 유심 배송봉투, 휴대폰 상자를 모두 친환경 패키지로 전면 교체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 상자의 경우 옆면에 표시된 절취선을 따라 오리고 조립하면 필기구 정리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자원의 재활용 및 환경 친화적인 새활용(업사이클)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과 손 잡고 진행된 패키지 교체 작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후원해 상생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는 통신업계 최초로 종이에 인쇄된 가입안내서를 QR 코드로 대체하기도 했다. 불필요한 종이 낭비 및 버려지는 종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소한소통'과 함께 만든 '착한 가입안내서'를 디지털로 전환한 것. 이에 따라 SK세븐모바일 가입자들은 유심봉투에 인쇄된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종이없는 착한 가입 안내서'로 이동해 휴대폰 설정방법, AS 안내 등의 기존 내용을 그대로 안내 받을 수 있다.
SK텔링크는 이렇게 절감한 연간 약 1억원의 제작비를 기부포인트 전환이나 대고객 서비스 개선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링크는 지난 2019년부터 쉬운 정보(easy-read)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정보접근권을 지원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인 '소소한 소통'과 협업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SK 세븐모바일 착한 가입 안내서'를 제작∙배포해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 개선은 물론 사회적 가치 제고에 앞장서 왔다는 설명이다.
SK세븐모바일 관계자는 "선한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이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배송박스부터 포장재까지 에코 패키지 확산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연대하고 자사 비즈니스도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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