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국코러스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국내에서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준비 과정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코러스는 국내 도입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러시아 국부펀드(RDIF)에 필요한 서류를 요청했다. RDIF도 요청한 서류를 보내주기 위해 준비중이다. RDIF는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공급과 생산을 담당한다.
[로스토프나도누, 러시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한 병원에서 러시아 군인이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접종받고 있다. 2020.12.28 gong@newspim.com |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스푸트니크V 백신의 도입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스푸트니크V의 안전성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지엘라파는 RDIF와 지난해 11월 자회사 한국코러스가 스푸트니크V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코러스는 1억5000만도즈 생산을 맡는다. 이외에 추가 물량 5억도즈는 국내 업체들과 꾸린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한다.
한국코러스는 최근 스푸트니크V의 밸리데이션 뱃지 물량을 출하했다. 이는 의약품 제조 공정을 검증하는 절차로, 수탁생산의 마지막 단계다. 이 물량이 현지 당국에서 인·허가를 받으면 상업 물량을 출하할 수 있다. 회사는 다음달 중순 경 인·허가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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