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에게 여권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민생개혁의 선두에 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기간 동안 모든 후보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민생개혁을 제1과제로 말했다"며 "이제 원팀이 돼 흔들림없는 실천과 유능한 실력으로 국민께 부응할 일만 남았다"고 했다.
그는 "당장은 국민께서 매섭게 바라보시겠지만 아직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는 있다"며 "작은 민생개혁의 성과가 모여 국민의 실제 삶이 바뀌었음을 입증할 때 다시금 개혁의 주체로 인정해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03 leehs@newspim.com |
이낙연 전 대표도 "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로 단합하고, 치열하게 쇄신하며, 국민에게 다가서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송 신임 대표는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며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민생과 개혁에 매진하며, 국민의 신임을 다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힘과 실력이 여전히 우리 안에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총리도 새 지도부 선출 소식에 "이제 다양성이 존중받고 서로를 배려해 더불어 살아가는 품격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자"고 했다.
그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소외받는 약자와 더불어, 차별받는 소수와 더불어, 깨어있는 시민과 더불어 성숙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구현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차기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건 김두관 의원은 경선연기론에 불을 지폈다.
김 의원은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밀하면서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대선승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선과정의 절차적 공정성은 물론이거니와 어떤 방식이 국민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또 흥행하는 방식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뚜렷한 후보가 없는 야당의 후보선출 과정과, 종횡연합에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정 소통 강화도 강조하며 "대통령 임기말 당청간의 원활한 정책기조에 대한 소통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좋은 평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그리고 상호간에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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