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최우선 과제로 천명한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부동산 정책 보완 작업에 나선다. 송 대표는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백신과 부동산 현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당정 간 입장 차이를 재차 확인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그가 뽑은 '민생 5대 핵심과제'에 속하는 백신 수급 문제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부처의 보고를 차례대로 받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04 leehs@newspim.com |
송 대표는 해당 보고를 통해 향후 백신 확보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 활용 방안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문제 등 부동산 정책 방향의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보고 자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한다.
여당 지도부가 회의가 끝난 뒤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완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지도 주목된다. 송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LTV·DTI를 최대 90%까지 완화하는 정책을 밝히는 등 부동산 정책에서의 변화를 천명해왔다.
한편 송 대표는 애당초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참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생의 핵심과제로 뽑힌 백신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당정 간의 논의가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일정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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