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부동산특별위원회를 재개편한다. 진선미 위원장도 교체되는 것으로 가닥잡혔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은 당내 중요 어젠다로서 조직을 개편해 적극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진선미 특위원장(오른쪽)이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4.27 leehs@newspim.com |
앞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부동산특위를 꾸려 기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특위는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로 꾸려졌고, 국토위원장 진선미 의원이 단장을 맡았다.
복수의 원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위가 확대개편되면서 진 위원장도 물러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영길 대표와 새 지도부가 탄생하면서 특위의 전면 대개편이 이뤄지는 것이다.
신 의원은 "부동산 대책과 제도 개선 문제는 당 차원의 중요한 사안이기에 비대위 당시 발족한 것"이라며 "지도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 특위는 종료되고 재개편되는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부동산 점검회의에서 조직에 대한 논의가 더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 소관 부처로부터 부동산 시장상황과 정책현황 등을 보고받는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기존 부동산 정책 기조를 크게 흔들지 않는 선에서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을 위한 정책들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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