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4일 본격 부동산 정책 보완에 나섰다.
부동산특별위원는 전면 개편한다. 부동산특별위원장을 맡았던 진선미 의원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부동산 전문가들이 특위에 배치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당정회의를 가진 뒤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송영길 당대표가 부동산 현황 관계부처 보고에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04 kilroy023@newspim.com |
송 대표는 "(2·4 부동산대책을) 잘 뒷받침하되 실수요자 대책과 종부세 공시지가 현실화, 재산세 조정여부를 검토해왔다. 그간 진선미 위원장이 이를 맡아 왔으나 본인의 업무가 과중하니 교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대책의 미흡한 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 위원장을 대신해 특위 간사를 맡은 유동수 의원이 참석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당과 정부가 합심해 투기와 거리가 먼 일반 국민들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 모색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특히 우리 경제의 잠재적 위험요소인 가계 부채관리를 책임지는 주무부처로 가계부채 관리와 실수요자 금융지원이란 두 가지 사이에서 조화롭고 균형된 절충점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관계부처로부터 그간 부동산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새 지도부가 출범한 만큼 (기존 특위를) 보강구성하기로 하고, 전문가를 포함해 심층적으로 다뤄 현 지도부가 책임질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위 완전 개편이 아닌 보강 재구성으로 봐달라"며 "빠른 시간 내 전문가들까지 포함해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정책 안건과 관련해선 "정해진 것은 없다. 이제 논의할 것"이라며 "부동산 특위를 중심으로 책임질 수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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