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내년도 '교통약자 사랑나눔콜 운영사업'에 사용할 103억 94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비는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으로 지원받는다.
시가 복권기금으로 확보한 103억 9400만원은 올해 86억 2200만원 보다 17억 7200만원(20.6%) 늘어난 금액이다. 이는 2017년부터 기재부로부터 지원받은 금액 중 역대 최고액이다.
대전시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휠체어 차량 [사진=대전시] 2021.05.06 rai@newspim.com |
복권기금은 2004년 제정된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재원을 공익사업으로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재부 복권위원회가 매년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를 실시해 복권기금을 배분하는 데 시는 올해 교통약자 부문 성과평가에서 9개 시도 중 3위를 차지했다.
교통약자 사랑나눔콜 운영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참여를 증진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대상자는 ▲보행상 장애인 ▲보행이 어려운 65세이상 노약자 ▲임산부 등이다.
시는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인 바우처택시를 150대 도입해 평균 대기시간을 단축시켰으며 이용대상자를 임산부까지 확대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이번에 확보한 복권기금으로 휠체어 전용차량 96대, 비 휠체어 차량 중 임차택시 90대, 바우처택시 150대를 운영하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해 교통약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올해 특별교통수단 10대를 추가로 도입해 대기시간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이용자 의견수렴 및 통행수요 분석을 통해 교통약자 편의 증진에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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