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지역 학교에 대해 이동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본격 실시된 가운데 해당 검사를 통한 확진자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동구 소재의 A고등학교와 송파구 소재의 B고등학교에 대한 이동 PCR 검사 결과 확진자는 없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중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동식 PCR 검사소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05.03 photo@newspim.com |
이동 PCR 검사는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서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 학교로 선제적 검사의 필요성이 있거나 희망하는 학생 및 교직원 등에 한해 실시 중이다. 간호사·임상병리사 등 자격을 갖춘 의료인이 팀을 이뤄 학교로 파견돼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학생이나 교사 등에게 문자로 통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지역 학교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체육중·고등교와 성동구 광희중에 대한 이동 PCR 검사에서도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전날 A고교에서는 전체 1139명 중 학생 390명, 교직원 39명 등 총 429명이 이동 PCR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B고교에서는 전체 830명 중 학생 174명, 교직원 57명이 이동 PCR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초·중·고교·특수학교 중 신청한 학교 10곳에 대해 이동 PCR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범사업을 거쳐 11개 교육지원청별로 이동 PCR 검사 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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